▲탄천하수처리장 조감도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포스코에너지는 국내 최초의 하수열 이용 지역난방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앞서 특수목적법인(SPC)인 탄천이앤이를 설립했다고 1일 밝혔다. 탄천이앤이는 탄천물재생센터에서 처리 후 방류되는 하수의 열에너지를 회수해 지역난방사업자에게 판매한다.이를 위해 탄천이앤이는 오는 10월 서울 탄천물재생센터 내 하수열 지역난방 공급설비 착공에 들어가 내년 하반기까지 완공해 향후 15년간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하수처리장 방류수의 온도차를 활용하여 난방용 에너지를 만드는 이 설비는 연간 약 2만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20만Gcal(기가칼로리)의 열을 생산하게 된다. 포스코에너지 관계자는 "이번 자원순환사업을 통해 포스코에너지는 연간 2만TOE(석유환산t)의 화석연료 사용을 줄여 연 90억원의 액화천연가스(LNG) 수입대체 효과를 낼 전망"이라며 "동시에 연간 3만2000t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여 소나무 약 1156만 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친환경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에너지는 하수열 이용 지역난방사업 외에도 생활쓰레기를 고형연료로 변환해 친환경 전력을 생산하는 RDF(생활폐기물 교형연료) 전용 발전소 사업과 하수 슬러지(찌꺼기) 연료화 사업 등 자원순환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박민규 기자 yushi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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