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SK텔레콤(대표 하성민)은 하루 9000원으로 데이터 로밍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는 'T로밍 데이터무제한 원 패스' 제공 국가를 대폭 확대한다고 1일 밝혔다.SK텔레콤은 기존 60개국에서 제공하던 무제한 데이터 로밍 서비스를 오는 2일부터 19개국 확대해 79개국에서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아시아, 유럽, 북미 등에 이어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등 중남미 지역 18개국이 포함돼 전 세계 6개 대륙에서 무제한 데이터 사용이 가능해졌다.SK텔레콤 관계자는 "79개국을 하나의 권역으로 묶어 서비스하기 때문에 하루에 여러 나라에서 쓰더라도 9000원만 내면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또한 서비스에 한 번 가입하면 해지할 때까지 계속 적용돼 출장이 잦은 비즈니스맨이나 장기간 해외여행을 하는 고객에게 편리하다. 서비스 가입을 하더라도 과금은 실제 데이터 이용이 있는 날에만 적용된다.사용자도 늘고 있다. SK텔레콤은 T로밍 데이터무제한 원 패스 이용 고객이 올해 7월 3만여 명을 기록해 1년 전 대비 3배 증가했다고 밝혔다.이성영 SK텔레콤 제휴사업본부장은 "지난해 6월 해외에서도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인 이래 국내 이동통신사 중 가장 많은 국가에서 가장 저렴한 요금으로 서비스해 왔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전 세계 어디에서나 안심하고 무선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도록 대상 국가를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철현 기자 kch@<ⓒ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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