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부터 어르신까지 생애주기별 맞춤형 예방 의료체계 구축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성동구(구청장 고재득)가 영유아부터 어르신까지 생애주기에 따른 예방 중심 의료 서비스를 마련, 주민들이 보다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힘쓴다. 구는 민선 5기 후반기를 맞아 주민건강 관리를 최우선 과제 중 하나로 삼고 ‘사람중심 · 예방중심의 선진건강도시’를 구현하는데 총력을 기울인다고 밝혔다.그 실천방안으로 전 주민을 대상으로 생애주기별 · 성별 · 연령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전개해 나날이 높아져 가는 주민들의 요구에 부응할 계획이다.우선 영·유아의 미래건강을 위한 ‘건강 새싹 키우기’ 사업을 통해 생애 첫 서비스로 만 12세 미만 대상 필수예방접종 전액을 지원하고 늘어가는 A형 간염 등 선택예방접종도 점차 무료화 할 예정이다. 또 고령 산모 · 난임 시술 등으로 미숙아 출생이 증가하고 있는 현실에 비춰 민간의료기관과 협약을 통해 아기와 산모의 건강관리와 영양 지원을 위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임신부와 만 6세 미만 영·유아들을 대상으로 영양교육과 상담, 보충식품 제공 등 실질적인 영양 중재가 이루어지도록 힘쓴다.
응급처치 교육
청소년 대상으로는 다양한 분야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청소년들을 미래의 건강한 주민으로 만드는 ‘건강한 꿈나무 만들기’사업을 전개한다.전국 최초로 지역 내 초·중·고교 전체에 양치시설을 설치하는 ‘쓱쓱싹싹 333’ 학교 치아건강사업을 실시해 어릴 때부터 양치습관을 들이고 치과주치 사업을 통해 초등학교 4학년들을 대상으로 무료검진을 실시한다. 또 최근 늘어나는 청소년 자살예방을 위해 생명사랑축제와 공모전을 진행, 생명지키미를 양성해 장기적으로 생명존중문화를 조성해 나갈 예정이다.성인·노인들은 ‘건강열매 가꾸기’사업을 통해 만성질환을 예방하고 장기적으로 미래의 의료비를 절감하는데 중점을 뒀다. 주민 누구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지역의 의료자원을 종·횡으로 연결하는 건강망을 구축, 주민들 대사증후군과 콜레스테롤을 스스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특히 건강관리버스는 각종 사업장, 주민센터, 아파트 단지 등 주민들이 있는 곳이면 언제든지 달려가 주민들 건강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취약계층을 위한 방문건강관리사업, 위풍당당 어르신운동사업, 찾아가는 보건교육사업도 활발하게 실시하며 특히 직장인과 교사, 전 주민들을 위한 응급처치 교육도 강화할 예정이다. 기억력이 떨어지고 치매가 의심되면 성수동에 있는 치매지원센터에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치매를 조기 진단하고 조기 치료함으로써 본인과 가족의 고통을 경감해 더욱 건강한 노인문화를 이룬다. 성동구 주민이라면 누구든지 성동구 보건소(☎ 2286-7000)에서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고재득 성동구청장은 “질병이 나타나 고통을 받기 전에 사전 건강증진과 조기검진 서비스로 주민중심 · 사람중심의 질환관리에 보다 주력해 주민들의 건강을 증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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