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애플, 통신특허 훔쳐 아이폰 팔아'

삼성, 애플의 특허 침해 금액 3조원 주장에 맞서 이같이 밝혀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삼성전자가 애플이 특허침해로 3조원의 손해를 입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섰다. 오히려 애플이 삼성의 통신특허를 훔치지 않았다면 아이폰을 한 대도 팔지 못했을 것이라도 맞받아친 것이다.2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30일 캘리포니아 새너제이연방법원에서 시작되는 본안소송에 대비해 제출한 서류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이 서류에 따르면 삼성은 지난 1991년부터 현재의 스마트폰에 적용되는 이동통신 기술을 개발했으며 이는 애플이 첫 아이폰을 내놓기 20년 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삼성은 이 같은 통신 기술을 애플이 훔치지 않았다면 아이폰을 한 대도 팔지 못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하지만 애플이 아이폰을 만들어 통신시장에 진입하기 위해 삼성의 기술을 사용했고 현재도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에 삼성의 기술이 적용돼 있지만 그 사용에 대한 정당한 비용을 지불하지 않고 있다고 삼성은 밝혔다. 애플이 삼성의 특허기술을 사용한 사례로는 플래시 메모리, 메인 메모리,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등을 꼽았다.또한 삼성은 애플의 디자인 특허 주장에 대해서도 조목조목 반박했다. 애플의 2006년 내부 문건에도 아이폰의 디자인이 소니 등 다른 기기 제조사들의 디자인을 빌려왔다는 점이 나타나 있으며 이는 누구나 차용할 수 있는 공개된 디자인임에도 애플이 이를 바탕으로 삼성을 스마트폰 시장에서 배제하려고 한다는 것이다.김철현 기자 kch@<ⓒ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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