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정부가 주한미군의 군사 우편물에 대해 세관검사를 강화키로 했다.20일 외교통상부는 최근 기회재정부ㆍ법무부ㆍ경찰청ㆍ관세청 등 관계부처와 함께 대책회의를 갖고 이같은 내용을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올해 1월 주한미군이 마약 밀수를 시도하다 적발돼 검찰이 수사를 시작하는 등 합성대마를 밀반입하는 일이 늘어났다는 판단에 따라 마련됐다. 지난해 국내 마약사범 9174명 가운데 미군 관련 사범은 31명이었다.정부는 신종마약 밀반입을 차단하기 위해 세관검사를 강화하는 한편 국내 유통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양국 수사기관간 협조를 강화하기로 했다. 외교부는 "향후 한미주둔군지위협정(SOFA) 분과위원회나 각 수사기관별 대미 협조채널을 통해 구체적인 단속강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최대열 기자 dychoi@<ⓒ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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