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 이한구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20일 "거대야당(민주통합당)이 8월에 방탄국회를 소집하려는 음모를 착착 진행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민주당이 임시국회를 열어 '회기중 국회의원 불체포 특권'을 가동해 저축은행 비리 의혹에 휩싸인 박지원 원내대표를 보호하려 한다는 것이다.이 원내대표는 이날 당 의원총회에서 "(방탄국회는) 명백히 국민에 대한 정치적 폭력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이렇게 주장하고 "새누리당이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이 원내대표는 "짐작컨대 '대법관에 대해 제명만 하자' 이런 식으로 나가는 것도 방탄국회와 연결된다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이 원내대표는 또 "별로 근거가 없어 보이는 총리해임안 제출로 실랑이를 벌이는 것도 방탄국회와 연결된다고 생각한다"면서 "이젠 꼼수정치를 정리해야 될 시기가 왔다"고 말했다.이 원내대표는 이어 "(민주당이) 방탄국회 만드는 명분으로 국회를 공전시킬지도 모르겠다"면서 "다음주부터 모든 상임위가 가동돼야 한다"고 강조했다.김효진 기자 hjn2529@<ⓒ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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