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이르면 8월 국내 출시...디자인 차별화 시도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삼성전자가 국내 출시하는 '갤럭시S3'를 보다 다양한 색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20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갤럭시S3를 국내에서 블랙, 핑크, 레드로 출시하는 방안을 놓고 내부 논의에 들어갔다. 지금까지 출시된 색상은 '페블 블루', '마블 화이트' 2종류이며 29일(현지시간) 미국 이동통신사 AT&T를 통해 '가넷 레드'를 선보인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S3를 처음 공개할 때 가장 기본적인 색상인 블랙을 선보이지 않았다"며 "조만간 블랙 색상을 출시할 계획이며 핑크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에서 출시되는 레드 색상의 국내 출시 여부는 불투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현재 가넷 레드 색상을 출시하는 것도 검토 중인데 국내 반응이 좋을 지에 대해서는 다소 회의적인 분위기가 있다"며 "일단 미국 시장 반응을 지켜보고 내부 논의를 거친 뒤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갤럭시S3 블랙, 핑크 색상의 국내 출시 시기는 확정되지 않았다. 이르면 8월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S3가 다양한 색상으로 출시되면서 삼성전자의 '컬러노베이션(색깔 혁신)'에도 이목이 쏠린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3를 출시하며 둥근 외형, 기존의 틀을 깬 색상을 적용하면서 디자인 측면에서 변화를 시도했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갤럭시S3 색상을 다양화하며 블랙, 화이트 일색인 기존 스마트폰들과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며 "국내에 보다 다양한 색상을 선보이며 소비자 공략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권해영 기자 rogueh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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