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현대엠코가 초고층빌딩 및 주상복합아파트 등에 적용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진동제어장치를 상용화했다.현대엠코(대표 손효원)는 19일 지진이나 강풍으로 건물이 흔들리는 현상을 최대 30%까지 완화해주는 장치인 '하이브리드 제진댐퍼'를 개발하고 최근 특허 신청을 냈다고 밝혔다. 특허 등록한 신기술은 전단벽 중간에서 진동을 흡수하는 '고감쇠 고무댐퍼', 좌우상하측에서 진동을 잡아주는 '스틸댐퍼' 등 3가지다. 기존 제품들은 별도 설치공간이 필요했지만, 하이브리드 제어장치는 전단벽 연결보에 적용되기 때문에 공간 점유의 필요성이 없다는 게 특징이다.임홍규 현대엠코 건축본부장은 "이번에 특허 등록한 신기술은 서울시립대, 부산대와 3년여 공동연구 끝에 개발한 것"이라며 "다양한 구조실험을 거쳐 안전성과 진동 저감효과 역시 검증됐다"고 말했다. 현대엠코는 앞으로 시공하는 엠코타운 아파트와 프레미어스엠코 주상복합, 오피스텔 등의 건물에 이 시스템을 적용할 예정이다.조태진 기자 tjj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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