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성 두산인프라코어 사장 '올해 키워드는 기술'

최근 발간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서 품질혁신 강조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김용성 두산인프라코어 대표이사 사장(사진)이 올해 가장 중요한 키워드로 '기술'을 꼽으며 품질혁신을 강조하고 나섰다. 19일 두산인프라코어에 따르면 김 사장은 최근 발간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서 "치열한 글로벌 경쟁 속에서 기술 역량 확보야말로 미래를 담보해 줄 수 있는 가장 확실한 자산"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실제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 4월 각 사업부문의 연구개발 조직을 통합한 기술본부와 품질경쟁력 확보를 위한 품질본부를 신설했다. 지난달 말에는 인천공장 내 통합 연구개발(R&D)센터를 착공하기도 했다. 김 사장은 "앞으로 각 사업부문과 협력사까지 일관된 품질경영체제를 구축해 제품 품질을 한층 업그레이드시켜야 한다"며 "품질ㆍ원가ㆍ성능 등의 목표가 명확한 상품 기획 및 개발 역량 강화에 만전을 기해 고객만족과 가치 제고에 힘써야 한다"고 주문했다. 특히 김 사장은 사람을 최우선으로 하는 소통의 기업문화 조성을 강조했다. 그는 "두산그룹은 일찍이 '사람이 미래다'라는 기업 이념으로 사람의 성장을 통한 사람의 성장을 추구하고 있다"며 "상하ㆍ수평 간 원활한 소통을 통한 구성원들의 긍정적 에너지 확산으로 신바람 나는 일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임직원들이 일과 삶의 균형을 유지할 수 있도록 일하는 방식의 선진화와 효율화를 구현할 것"이라며 "신뢰에 바탕을 둔 상생과 협력의 신 노사문화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실제 최근 두산인프라코어 노조는 항구적 무파업을 결의하는 등 노사 공동발전에 앞장서고 있다. 김 사장은 "임직원들의 고용 안정에 최우선 가치를 부여해 모두가 함께 가는 따뜻한 기업문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역설했다.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책임도 잊지 않았다. 김 사장은 "하이브리드 굴삭기와 그린엔진 등 친환경 제품 개발을 꾸준히 추진하는 한편 협력사에 대한 자금 및 기술 지원을 통해 동반성장의 선순환적 협력관계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올해에는 저소득층 청소년들이 자신의 적성을 찾고 진로를 모색하는 데 도움을 주는 '드림스쿨' 사업에 임직원이 직접 참여해 지역사회 청소년들의 꿈을 지키고 키워 나가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사장은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 기회와 위기가 공존하는 해"라며 "두산인프라코어는 신속한 위기 대응과 탁월한 역동성으로 남들보다 한발 빠르게 글로벌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해 위기를 새로운 기회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경제적 성과에 걸맞은 사회ㆍ환경적 성과로 지속가능한 기업, 존경 받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박민규 기자 yushi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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