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현송 강서구청장 “고도제한 완화, 마곡지구 개발 박차”

[민선5기 취임2주년 인터뷰] 지난 2년 성과 기반, 후반기 김포국제공항 주변 고도제한 완화, 마곡지구 첨단기업 유치 등 위해 뛰어 서울 랜드마크로 만들 것 다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세계로! 미래로! 웅비하는 강서’라는 슬로건 아래 지난 2년간 행보는 미래도시로의 성장 잠재력을 확인한 귀중한 시간이었다”노현송 서울 강서구청장(사진)이 17일 밝힌 민선5기 2년을 보낸 소감이다. 그는 취임 초 공항 고도제한으로 발전의 기회를 얻지 못했던 강서를 서울의 랜드마크로 부상시키고 누구나 살고 싶은 도시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노 구청장은 “앞으로 2년은 밑그림과 기반을 토대로 하나하나 가시화해 나가는 시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그에게 가장 큰 현안은 역시 김포국제공항 주변 고도제한 완화 . 공항주변 건축물 높이를 국제기준으로 정한 것으로 활주로를 기준으로 반경 4km이내 건축물 높이를 45m미만으로 규제해 김포공항 해발 높이가 12.86m임을 감안하면 강서구는 해발 57.86m 이상 건축물을 지을 수 없다. 강서구 전체면적의 97%가 여기에 포함돼 있다.

노현송 서울 강서구청장은 지난 2년은 김포국제공항 고도제한 완화와 마곡개발 등을 위한 기반 조성에 매진한 만큼 이들 주요 현안 사업들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노 구청장은 이웃 부천시, 양천구와 함께 이 문제를 공동으로 대처하기로 업무협약을 체결, 3개 자치단체가 합동으로 ‘고도제한 완화를 위한 비행안전영향평가’를 위한 용역을 진행 중에 있다. 그는 “내년 중 용역결과가 나오면 시민단체, 각계 인사와 힘을 합쳐 정부에 강력하게 건의하겠다”고 밝혔다.이와 함께 강서의 미래가 걸린 마곡지구 개발사업도 주요 현안이다. 그는 “마곡지구 개발사업은 첨단산업단지, 국제업무단지, 주거단지, 워터프론트 사업 등 크게 4가지 사업으로 이루어져 있다”면서 “그러나 이 중 표류하고 있던 마곡워터프론트 개발계획이 큰 가닥을 잡은 것은 민선5기의 커다란 성과”라고 평가했다.또 무산위기설에 휩싸여 있던 마곡지구 내 LG그룹 유치도 자신의 중재로 성공을 거두었다고 밝혔다. 마곡지구 내 산업단지에 융합복합연구개발센터를 건립하기 위한 LG그룹의 투자계획이 무산될 위기에 있던 것을 서울시와 LG 간에 적극적인 중재자 역할을 통해 사업을 순방향으로 되돌려 놓았다.이와 함께 지하철 2호선 신정지선 연장을 위한 행보가 본격적으로 가시화 됐다. 올 연말 서울시 용역결과가 나오면 내년 상반기 공청회 등을 통해 주민의견이 수렴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노 구청장은 “올해 초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관한 민선5기 기초단체장 공약이행과 정보공개 종합평가에서 최우수단체로 선정되는 쾌거를 올렸다”면서 “그러나 이에 만족하지 않고 공약사항 이행을 위해 더욱 열심히 뛰겠다”고 다짐을 했다.마지막 그는 “남은 절반은 밑그림을 가시화 해 성공을 완성시켜 나가는 해가 될 것”이라면서 “특히 남은 임기 동안에는 고도제한 완화, 마곡지구 내 첨단기업 유치와 문화인프라 구축, 소외계층 없는 복지구현, 녹색 친환경도시 조성 등 주요 사업들이 차질 없이 진행돼 성과를 거두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인터뷰를 마쳤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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