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친환경 무상급식 성공적 정착 조사돼

전국 100여 개 자치단체, 성북구 친환경 급식지원센터 찾아...교사, 학부모, 학생 설문조사 결과에서도 친환경 무상급식 성공적 정착 평가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성북구(구청장 김영배)는 지난해 2월 전국 최초로 도시형 친환경 급식지원센터를 개설하고 무상급식을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성북구 친환경 무상급식의 성공적 정착 현상은 전국 100여 개 자치단체로 부터 벤치마킹 방문을 받는 것에서도 볼 수 있다.김영배 성북구청장은 "쌀과 김치에 이어 수산물까지도 직거래나 공동구매를 통해 품질 개선과 가격 인하를 실현하는 등 친환경 무상급식에 대한 효과적인 행정시스템을 갖춘 것 때문으로 보인다"고 밝혔다.또 "급식 주체들이 참여하는 민관 거버넌스를 구축, 식재료 개선 사업을 추진하고 품평회나 심사평가회 등을 통해 학교 구성원들이 민주적 절차에 따라 직접 급식재료 공급업체를 선정해 온 것에도 많은 지자체들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교사 87%, 성북구의 학교급식 추진사업 신뢰성북구가 친환경 무상급식 사업계획 수립 2주년을 앞두고 교사 83명, 학부모 161명, 학생 231명 등 475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에서도 교사 87%, 학부모 74%, 학생 69%가 성북구청의 역할을 신뢰한다고 답해 무상급식이 성공적으로 정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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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가 15일 밝힌 결과를 보면 학교 식재료 개선사업 중 친환경 쌀에 대해서는 교사 93%, 학부모 94%가 품질과 안전성에 신뢰를 보였다.친환경 농산물과 우수 축산물의 경우에도 교사 83%, 학부모 93%, 학생 82%가 품질에 만족한다고 응답했다.김치와 수산물은 교사 73%, 학부모 74%, 학생 89%가 품질이 좋아지고 가격 인하효과가 있다고 답했다.◆학생 78%, 초·중학교 전체로 무상급식 확대해야초등학교와 중학교 전체의 친환경 무상급식 필요성을 묻는 항목에 대해 교사47%, 학부모 72%, 학생78%가 필요하다고 밝혔다.교사의 경우 47.0%가 친환경 무상급식이 필요하다고 답했으며 보통이라는 응답이 33.7%, 반대가 16.9%, 무응답이 2.4%였다.친환경 무상급식 예산부담 주체에 대해서는 교사 63%, 학부모 64%, 학생 72%가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 등이 재원을 부담해야 한다고 응답했다.◆교사 88%, 급식재료 생산지 견학·체험 희망급식재료 생산지 견학·체험 활동과 관련해서는 교사 88%, 학부모 78%, 학생 65%가 참여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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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는 2010년부터 매년 20여 차례 1000여 명이 참여하는 농촌체험을 진행하고 있다.올해 7월부터는 초등학교 학생 500명을 대상으로 어촌체험도 실시하고 있다.◆교사 80%, 과일급식 필요해올 4월부터 성북구는 과일급식 시범사업을 지역내 6개 공립초등학교 학생 43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다.이 같은 과일급식에 대해 교사 80%, 학부모 91%, 학생 86%가 필요하다고 답했다.구는 이번 학교 급식 만족도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내년도에 과일급식사업과 생산지체험활동 확대를 검토하고 국가가 친환경 무상급식재원의 일부를 부담할 수 있도록 자치단체 간 연대를 통해 중앙정부에 건의할 방침이다. 성북구 교육지원담당관(☎920-3097)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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