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우즈벡 조달시장 진출 교두보 마련

우수조달업체, 우즈벡·터키 공공기관·기업과 3000만$ 계약상담…터키국가공급청, 협력 MOU 제안

민형종 민·관 합동 정부조달 시장개척단장(조달청 차장)이 9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한·터키 조달시장 설명회 및 조달협력회의 때 인사말을 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우리나라가 터키와 우즈벡 조달시장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조달청은 4~10일 우즈벡·터키 조달시장개척에 나선 민·관합동 정부조달시장개척단(단장 민형종 조달청 차장)이 현지 공공기관 및 기업인들과 3000여만 달러의 수출상담과 교류·협력활동을 펼쳤다고 10일 밝혔다. 조달청, 한국무역투자공사(KOTRA), (사)정부조달우수제품협회가 공동주관한 이번 시장개척단엔 우수조달물품을 만드는 10개 중소기업과 기획재정부 관계자들이 참여했다.조달청은 9일(현지시간) 터키 이스탄불에서 한·터키 조달시장설명회와 조달협력회의를 갖고 현지 공공기관 및 54개 회사와 2010만 달러의 계약 상담을 했다. 터키조달감독청 및 국가공급청이 인정하는 공급업체들과 KOTRA가 주선한 우수 민간바이어가 상담에 나서 두 나라의 우수 조달기업간 구매상담과 네트워트형성이 활발하게 펼쳐졌다. 터키국가공급청은 터키의 공공기관을 대신해 계약을 맺고 제품을 공급하는 구매전문정부기관이다.상담회에 참가한 2~3개 기업은 추가상담과 현지기업공장방문 일정을 잡고 수출조건 등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조달청은 5~6일 우즈벡 타슈켄트에서 ▲조달시장 설명회 ▲조달협력회의 ▲투자상담회를 열고 현지 65개 기업 및 공공기관과 국내 참가기업간 1300만 달러 상당의 구매상담을 주선했다.특히 특장차를 만드는 참가업체는 뛰어난 품질과 가격경쟁력을 인정받아 현지에서 협약의정서(MOU) 2건을 맺었고 현지 도로공사관계자를 통해 우즈벡 정부입찰 참여를 제안 받았다. 특히 정부기관간 협력회의에선 조달청과 함께 기획재정부가 참여해 조달협력분야를 전자조달 중심에서 정부조달 전반으로 넓혔다.우즈벡·터키 조달관계자들과 정부계약제도, 전자조달, 중소기업 지원정책 등 정부조달 전 분야를 주고받고 관련협력방안도 논의했다. 터키국가공급청 부청장(Mr. Ekrem Candan)은 우리나라 다수공급자계약제도와 조달물자품질관리제도에 큰 관심을 보이고 조달청과의 꾸준한 협력을 위한 MOU체결을 제안했다. 민형종 조달청 차장은 “우리 조달청은 19개국 조달기관과 MOU를 맺고 상호협력과 조달제도발전을 위해 힘쓰고 있다”며 “조달제도교류와 우수중소기업의 상호진출지원을 위해 두 기관이 협력하자”고 제안했다. 조달청이 제공하는 민관합동의 시장개척단이 중소기업의 외국진출을 돕는 ‘종합패키지서비스’라고 평가했다.왕성상 기자 wss404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왕성상 기자 wss4044@<ⓒ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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