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한국수출입은행(이하 수은)은 해외원조사업과 국제기구의 조달사업에 참여하는 국내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실무교육 강좌'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정보통신·의료·교육 분야의 국내 중소·중견기업들은 장비제조나 시스템 개발·운용 등에서 우수한 인력과 전문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입찰서류 작성 등 기초적 실무지식 부족으로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의 해외원조사업이나 세계은행(World Bank)·아시아개발은행(ADB) 등 국제기구가 발주하는 조달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이에 따라 수은은 이들 기업들을 대상으로 '중소중견기업의 EDCF 및 국제기구 조달사업 참여역량 강화를 위한 실무강좌'를 열기로 했다. 이번 강좌에선 중소·중견기업 직원들을 대상으로 사업타당성 조사·컨설턴트·본구매 입찰서류 작성 등 실무와 사례 위주의 집중적인 교육이 이뤄질 예정이다. 아울러 사업단계·부문별로 진행되는 이번 강의에는 실제 EDCF 사업의 발주·구매계약을 총괄하는 수은 경협기금본부의 기술전문가들이 강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첫 강의는 오는 10일부터 시작되며, 다음달 7일까지 매주 화요일 2시간씩 무료로 진행된다. 참가 희망기업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한국건설감리협회, 한국건설설계협회, 한국엔지니어링협회 등 관련협회나 수은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임혜선 기자 lhsr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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