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한화증권은 6일 SK하이닉스에 대해 올해 2분기 영업이익 흑자전환 및 3분기 실적개선세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1000원을 유지했다. 안성호 애널리스트는 "하이닉스의 2분기 매출액은 전분기대비 10.6% 증가한 2조64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고 영업이익은 360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당초 시장기대에는 못 미치나 이는 2분기 주가조정을 통해 충분히 반영됐으므로 주가에 특별히 부정적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오히려 섹터 모멘텀이 둔화된 지난달 흑자전환에 성공함으로써 3분기 실적개선 전망에 대한 안도감을 갖게 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전체적으로 D램은 예상보다 높은 출하 증가율을 통해 예상에 부합하는 실적을 기록한 반면, 낸드플래시가 애플의 수요부진의 영향으로 예상보다 부진했던 것으로 추정했다. 3분기에는 애플의 아이폰5를 비롯한 주요 스마트 폰 업체의 하반기 신모델 출시용 부품구매를 본격화하면서 낸드플래시와 모바일 D램 가격이 강세로 전환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안 애널리스트는 "모바일 D램 생산비중 확대에 따른 제품 믹스 개선과 20nm 낸드플래시 생산비중 확대를 통한 원가절감 효과가 클 것"이라며 "하이닉스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2조8600억원(+8.3%, 전분기대비), 영업이익 2550억원으로 실적개선 폭이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올해 하반기 반도체업종의 투자심리 개선은 생산조절 효과가 예상되는 낸드플래시부터 시작될 것"이라며 "애플의 구매확대와 함께 모바일 D램이 뒤를 이을 것이고 PC D램 가격반등이 가장 늦게 시작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를 앞둔 현 시점은 하이닉스 비중확대에 적합한 시기라는 분석이다. 김유리 기자 yr6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증권부 김유리 기자 yr61@ⓒ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