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광토건, 채권단 459.5억 지원…M&A도 추진중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에 들어간 남광토건이 남광토건㈜ 채권금융기관 회의 결과 459억5000만원 규모의 신규자금 지원이 결정됐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결정으로 남광토건은 285억원의 신규자금과 174억5000만원의 공사 관련 지급보증을 받을 예정이다. 프로젝트파이낸싱(PF)현장의 보증 채무에 대한 손실 부담률도 현재의 20.41%에서 7.78%로 조정 받게 돼 남광토건의 경영정상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남광토건은 또 협력업체로부터 상거래채권 1년 만기 연장 동의를 얻어 622억원 규모의 결재 부담을 해소했다.추가 자금 지원으로 남광토건은 철도 등 공공부문을 비롯해 재무 안정성 문제로 위축됐던 인도 프로젝트 같은 해외사업도 탄력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추가적인 자산매각과 조직개편을 포함한 비용절감 등 강도 높은 자구안도 실행해 부채비율을 줄여나간다는 계획이다.남광토건 관계자는 “추가 자금지원으로 채권단의 남광토건 회생 의지를 재확인 할 수 있었다”며 “남광토건은 채권단의 건강한 사업파트너로서 회사와 채권단 모두가 상생할 수 있도록 전 임직원이 단합해 조기 경영정상화 달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남광토건은 지난 2월 채권금융기관 1031억원, 대주주 및 계열사 305억원, 제77회 신주인수권부사채 보유자 352억원, 상거래채권자 57억원, 임직원 91억원 등 총 1837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진행했다.M&A도 추진하고 있다. 남광토건은 지난 5월25일 삼정회계법인을 주간사로 해 기업매각 공고를 냈다. 입찰 참가의향서 접수기한은 7월20일까지다.박미주 기자 beyond@<ⓒ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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