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매니페스토 경진대회 최우수상 받아

‘교육의 기회균등을 실현하는 관악구 175교육지원센터’로 높은 평가 받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관악구(구청장 유종필)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대표 강지원)가 주최한 2012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관악구는 지난 27, 28일 경상남도 국립 창원대학교에서 열린 2012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교육의 기회균등을 실현하는 관악구 175교육지원센터’라는 사례를 발표해 공약이행 분야 최우수상 영예를 안게 됐다. 2012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청렴공약, 일자리공약, 매니페스토 활동, 공약이행 등 4개 분야로 나뉘어 1차 서류심사에서는 전국 92개 기초지자체에서 135개 사례로 , 2차 본선에서는 전국 77개 기초지자체에서 101개 사례를 가지고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우수사례 선정을 위한 심사는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시민단체 활동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들 심사와 현장발표를 함께 참관한 다른 지자체 공무원으로 구성된 참여자평가단 평가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유종필 관악구청장(오른쪽)이 강지원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대표로부터 최우상을 받고 있다.

관악구는 유종필 구청장이 핵심선거공약으로 제시했던 '교육혁신특구' 사업 중 전국 최초로 시행한 '175교육지원센터 운영' 추진 성과를 소개해 심사위원과 참여자평가단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올해부터 주 5일 수업제 실시로 학교에 가지 않는 날이 175일로 증가함에 따라 관악구가 전국 최초로 ‘서울시 관악구 175교육지원센터 설치 및 운영 등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175교육지원센터'를 설치·운영해 선제적으로 대응했다.또 학교폭력을 예방하기 위한 '서울대 감성 톡톡(Talk Talk) 멘토링 프로그램' 등 사회적 계층간 교육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한 창의적 사례들에 시민단체 활동가들과 다른 지자체 공무원들이 깊은 공감을 표시했다. 2007년에 시작 돼 매년 열리고 있는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공약 내용과 추진방식 적합성 창의성 소통성, 확산 가능성, 체감성이 뛰어난 우수사례를 발굴·확산해 지방자치 역량을 강화하려는 취지로 전국 기초 지자체 중 우수한 공약이행사례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대회를 주최한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대표 강지원)는 지난 2006년 무책임한 선거공약이 판치는 한국의 정치현실을 바꾸자는 취지로 설립된 시민단체로 부실공약 퇴치운동, 선거공약 이행 감시 등 다양한 시민활동을 펼치고 있다. 관악구는 2010년 ‘매니페스토 지방선거부문 약속대상’, 2011년에는 ‘미래를 열어가는 희망의 도서관 만들기’ 사업으로 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어 3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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