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럽, '美은행 신뢰도 사상 최하위'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미국 은행들에 대한 신뢰도가 사상 최하위로 떨어졌다고 미 여론조사기관 갤럽이 27일(현지시간) 밝혔다.  갤럽이 지난 7~12일 미 성인 1004명을 대상으로 공공기관, 주요 은행, 기업 등에 대한 신뢰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올해 은행 신뢰도는 지난 2010년 23%에서 2%포인트 하락한 21%를 기록해 최하위권으로 밀렸다. 이는 전체 목록에 오른 16개 기관 가운데 밑에서 3번째로, 대기업, TV뉴스, 노동조합 등과 함께 공동 14위를 기록했다. 은행에 이어 의회(13%)와 건강관리기구(19%)가 각각 15위, 16위를 차지했다.이번 조사는 응답자들에게 각각의 기관들에 대해 "상당한(quite a lot)" 혹은 "아주 많은(a great deal)" 신뢰도를 갖는지 묻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갤럽은 JP모건체이스가 파생상품 투자로 30억달러의 막대한 손실을 입은 점과 신용 경색 소식 등 최근의 경기 침체가 신뢰도 하락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지난 22일 세계 은행 15개의 신용등급을 강등한 것도 이번 조사 결과에 영향을 미쳤다고 갤럽은 전했다. 그러나 유럽 재정 위기에 관한 언급은 없었다.이번 조사는 오차범위 ±4%포인트에 신뢰도는 95%다.조유진 기자 tint@<ⓒ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국제부 조유진 기자 tint@ⓒ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