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친환경차 개발에 본격 나서겠다던 독일 명차 BMW가 정작 주요 기술을 도요타에서 빌려오기로 했다. 로이터통신은 일본 도요타자동차가 독일 BMW에 하이브리드차(HV)와 연료전지차 기술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일본 니혼게이자신문을 인용, 25일 보도했다.친환경차 개발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는 가운데 높은 초기 개발 비용 절감을 위해 친환경차 개발에 앞서 있는 도요타와 손을 잡은 것으로 풀이된다. BMW가 도요타와 친환경 기술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양사는 지난해 12월 디젤 엔진 조달과 리튬이온전지 공동연구에 합의한 데 이어 이번 환경기술에까지 협력 관계를 확대했다.도요타는 BMW에 환경차 기술을 공여하는 대가로 연비개선에 중요한 차체의 경량화 기술을 제공받기로 했다.도요타 사장 아키오 도요타와 BMW 최고경영자(CEO) 노르베르트 라이트호퍼는 이번 주 독일에서 만나 이번 프로젝트를 공식 발표할 계획이다.도요타는 이번 BMW와의 협력강화를 통해 미국, 유럽 자동차 업체와 환경차 분야에서의 공조 체제를 강화하며 반사이익을 얻을 것으로 평가됐다. 도요타는 2015년 연료전지차량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다.조유진 기자 tint@<ⓒ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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