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민주통합당 이해찬 대표는 18일 "지금 정부가 내년도 예산을 편성하는 시기"라며 "내수 활성화와 가계부채로 인한 여러가지 위험을 해소하는 예산이 반영되야 한다"고 말했다.이해찬 대표는 이날 영등포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내가 취임 일성으로 여·야·정 경제협의체 만들자고 여러 차례 말했는데 정부도 그렇고 새누리당도 그렇고 아무런 대답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이 대표는 "그리스뿐 아니라 스페인이나 이태리로 재정위기 확산되면 세계 금융위기가 2008년보다 심각해질 것이란 우려가 많다" 우리나라가 유럽에 수출을 많이 하는 나라가 아니라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겠지만 유럽 자본이 증권·채권 시장에 많이 들어와서 경계를 늦출 수 없다"고 지적했다.국내경제에 대해서는 "우리 내부에 가계부채가 굉장히 많다"며 "벌써 이 부 들어서 281조 늘어서 911조나 되는 큰 가계부채 안고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아울러 "최소한 80조원 이상, 90조원 가까운 '부자 감세'를 해서 적어도 30조 이상의 교부금이 줄어 지방경제는 굉장히 나쁜 실정"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여야정경제협의체를 하루빨리 구성해서 민생경제를 다시 회복할 수 있는 정치권의 역할이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며 촉구했다.김승미 기자 askm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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