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나영 주부우울증 고백, "내 인생 없었다"
송나영 주부우울증 고백 (출처: KBS 2TV '여유만만')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탤런트 송나영(38)이 주부우울증을 앓았다고 고백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송나영은 15일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 출연, 결혼 생활 중에 찾아온 주부우울증에 대해 털어놨다. 송나영은 "아이 둘을 낳고 너무 바빠서 내 기분을 살필 수가 없었다"면서 "지난해 첫째가 2학년이 되고 둘째도 유치원을 잘 다니니까 갑자기 우울한 느낌이 오더라"고 운을 뗐다. 이어 "가을이 되고 찬바람이 불자 우울한 생각이 들었다. '내 인생이 이게 뭐지. 난 이제 마흔이 다 돼 가는데 내 인생은 없고 엄마나 아내란 이름밖에 없구나' 생각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송나영은 "그 같은 감정을 이해해 준 남편 덕분에 도움이 많이 됐다"면서 "(남편과) 같이 여행도 가면서 주부우울증을 극복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한편 '연예계 소문난 요리 고수 3인방' 편으로 꾸며진 이날 '여유만만'에는 송나영 외에도 탤런트 설수현과 농구 코치 신혜인이 출연했다. 온라인이슈팀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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