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KTH가 포털서비스 '파란' 서비스 종료를 공식 발표한다. 파란의 서비스는 다음으로 이관될 예정이다.KTH는 15일 이사회를 열고 파란 서비스 종료 및 다른 포털과의 제휴에 대해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식 발표는 이사회 후 2시에 진행된다.KTH는 지난 13일 공시를 통해 파란 서비스 중단 및 이전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전 대상은 포털 파란의 초기화면, 메일, U2, 뉴스, 블로그, 클럽 등이다.이 서비스들은 다음에서 이어 받게 된다. 파란은 서비스 종료에 따른 사용자 반발을 무마하고 다음은 2700만 명의 파란 메일 이용자를 흡수하는 효과가 있다.특히 다음은 파란 서비스의 흡수를 통해 사용자를 확대할 수 있는 점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1997년 한메일이라는 이름으로 국내 첫 웹메일 서비스를 시작한 다음메일은 현재 3700만 명을 상회하는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다. 여기에 파란의 메일 사용자(2700만 명)가 더해지면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포털업계 관계자는 "파란이 포털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미미했지만 메일과 블로그 서비스 등에서는 사용자층이 두터웠다"며 "서비스 매각을 통해 파란은 사이트 폐쇄에 따르는 부담을 덜 수 있고 다음은 충성도 높은 사용자들을 확보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김철현 기자 kch@<ⓒ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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