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포스코와 손 잡고 한강 정화 활동 펼쳐

11일 포스코와 '생명의 물-한강수중 정화 활동' 펼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송파구(구청장 박춘희)가 송파구 자원봉사자, 포스코(회장 정준양) 임직원과 함께 한강살리기에 팔을 걷어붙였다. 송파구는 11일 오전 10시부터 한강 잠실 수중보와 탄천 일대에서 자원봉사자 5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한강 수중정화활동에 나섰다.

박춘희 송파구청장

송파구와 송파구 자원봉사센터(회장 양동훈), 포스코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는 전문 스쿠버 120명(포스코 클린오션봉사단 60명, 수중정화 전문봉사단 60명)과 명예경찰 소년단 50명, 포스코 임직원 150명, 일반 자원봉사자 180명 등이 자원봉사자로 참가해 실질적인 수중정화활동에 나선다. 대한민국재난구조협회, 한국해상재난 환경구조단, 송파경찰서와 송파소방서, 올림픽병원, 특수임무수행자회, 서울시 한강사업본부 등도 힘을 보탰다.이 날 오전 10시부터 진행되는 1차 정화활동은 탄천수중보를 중심으로 약 2시간동안 이뤄지며 본 행사는 잠실 수중보(한강시민공원 잠실지구 잠실대교 남단) 부근에서 오후 2시부터 개최된다. 박춘희 송파구청장과 정준양 포스코 회장, 민갑룡 송파경찰서장, 송파구 자원봉사홍보대사인 황영조 씨 등 내빈이 참가해 자리를 빛내고 직접 정화활동에도 참가한다.간단한 기념식 후 실시되는 잠실 수중보 정화활동에는 고무보트와 FRP보트 총 7대가 동원되며, 전문 스쿠버 60명이 동시에 한강에 입수해 한강 밑바닥에서 수질을 오염시키는 각종 수중오염물질을 건져낸다. 명예경찰 소년단 어린이들을 비롯한 자원봉사자들은 건져낸 폐기물을 한 곳으로 집하하는 데 일손을 거든다. 물고기가 다니는 어도(魚道)도 자원봉사자의 손으로 깨끗하게 청소한다.구는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부대행사로 환경체험부스도 운영한다. 친환경비누 만들기, 한강공원에 드나드는 새들에게 집을 만들어 주는 'BIRD LOVE HOUSE', 생명의 물을 주제로 한 환경포스터 그리기 등 다양한 친환경활동을 통해 자연보호 중요성을 다시금 일깨우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송파구는 앞으로도 자원봉사자들을 중심으로 잠실 한강공원 측과 연계해 한강과 한강공원의 환경 정화활동을 꾸준히 실천할 계획이다. 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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