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하반기 리스크 요인들의 영향력이 줄어들면서 상대적으로 경기 회복세가 두드러져 코스피지수가 2120포인트에 도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이민구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5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상반기가 리스크가 크게 부각되는 시기였다면 하반기는 위험요인의 영향력이 줄면서 경기 회복이 부각될 것"이라고 예상했다.유럽 재정위기의 경우 그리스 사태가 6월 중 어떤 식으로든 방향을 잡을 것이고 유럽중앙은행(ECB)의 유동성 공급통로가 만들어졌기 때문에 유동성 위축에 따른 위기 확대 가능성이 축소될 것이라는 진단이다. 중국도 최근 정부에서 적극적인 부양책을 펴고 있어 연착륙 가능성이 높고 미국 역시 주택시장 회복세와 경기부양 정책으로 회복기조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다.이 연구원은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이 3.5%를 기록해 작년에 비해 소폭 하락하겠지만 1분기를 저점으로 점차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며 "3분기 중 안도랠리 성격의 써머랠리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그는 상반기 이익훼손이 컸던 소재와 산업재가 턴어라운드 할 가능성이 높다며 해당 섹터 중심의 투자 전략을 권하고 올해 하반기 코스피지수가 2120포인트에 도달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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