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4% '불법 주정차 줄이기 위해 과태료 인상 필요'
[아시아경제 김종수 기자]서울시민 10명중 4명은 불법 주정차 때문에 보행에 불편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가 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보행환경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40%가 보행불편의 주요 원인으로 보도상의 불법주정차를 꼽았다. 이어 잦은 보도공사(18%), 불법 노점상 영업(17%) 등의 순이었다. 보도 상 불법주정차에 대한 과태료 인상(4만~5만원에서 8만~9만원)을 묻는 질문에는 74%의 시민들이 찬성해 강력한 단속과 제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서울시민의 72%는 보도공사 전반에 대해 대체로 만족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도블록의 디자인에 대한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는 서울시민의 39%가 만족, 49%는 보통이라고 응답해 대체로 디자인에 만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도블록 색상과 관련해선 거리의 개성을 위해 다양한 색상이나 형태를 적용한 거리를 원하는 의견이 34%, 밝은 색으로 바꾸면 좋겠다는 의견이 27%, 현재의 색상이 좋다는 의견이 28%로 각각 나타났다. 또 서울시 보도가 시각장애인, 휠체어 사용자, 유모차 등 교통 이용약자에게 편리한지에 대해서는 51%의 응답자가 불편하다고 답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조사결과는 서울시 보행환경의 문제점을 분석하고 향후 보행환경 개선사업의 추진방향 등 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김종수 기자 kjs333@<ⓒ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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