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북한이 최근 국토해양부 소속 공무원이 4대강 관련 업체로부터 뇌물을 받은 사건을 언급하며 이명박 대통령과 정부 관료들을 싸잡아 비판했다.노동신문은 1일 '누구를 닮았는가'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이(국토부 소속 공무원)자들은 4대강 사업 관련 시공업체들로부터 공사검사, 휴가, 명절 등의 명분으로 수시로 돈을 긁어모아 제 배를 채웠다"며 "뒤에 부은 물이 발뒤꿈치부터 흐른다고 이명박역도부터 부정부패의 왕초이니 그 밑에 졸개들도 너나없이 이토록 돈도적질에 극성을 부리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신문은 "사실 국토해양부 것(직원)들은 이명박 역도가 어처구니없이 벌려놓은 토목공사 놀음으로 살 판이 났다"며 "이 번 기회에 한 몫 단단히 벌겠다고 겨끔내기(서로 번갈아 하기)로 돈도적질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한쪽에서는 백성들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뛰어오르는 물가와 늘어나는 빚더미에 짓눌려 절망과 비관속에 허덕이다 못해 스스로 목숨을 끊고 있는데 권력을 쥔 자들은 이처럼 돈도적질에 눈이 빨개 돌아가고 있어 어찌 민심이 분노하지 않을 수 있느냐"고 평가했다. 신문은 또 "온갖 권력형 부정부패 행위를 끝장내려면 그 왕초인 이명박 역도부터 권력의 자리에서 끌어내야 한다는 것이 남조선민심"이라고 주장했다.지연진 기자 gyj@<ⓒ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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