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커 의장 '그리스 긴축 이행 시간 1년 연장해줘야'

[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장 클로드 융커 유로그룹(유로존 재무장관 회의) 의장이 그리스의 긴축프로그램 이행 시한을 1년 연장해줘야 한다는 입장을 내비쳤다.31일 융커 의장은 룩셈부르크에서 기자들과 만나 "그리스의 최근 상황, 경제지표 등을 볼 때 긴축목표를 이행하는데 기한이 1년 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결국 그리스에 긴축프로그램 이행시한을 연장해줘야 한다는 것이다.그는 하지만 구체적인 조치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다. 그리스는 2020년까지 국내총생산(GDP)대비 국가부채를 120% 수준까지 낮추기 위해 재정지출 감축과 정부자산매각, 노동시장 개혁 등을 올해부터 2014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하게 된다.다만 독일 정부는 여전히 당초 계획대로 그리스의 구제금융 프로그램 조건과 기한을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어서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평가다.정재우 기자 jjw@<ⓒ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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