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아라뱃길에 요트전용 주유소 열어

에쓰오일 아라 마리나 주유소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에쓰오일(S-OIL 대표 나세르 알 마하셔)이 국내 최초의 요트 전용 ‘마리나 주유소’를 열었다.29일 에쓰오일은 경기도 김포시 고촌읍 경인 아라뱃길 김포터미널에서 요트, 모터보트 등 수상레저 선박을 주요 고객으로 하는 국내 유일의 선박 전용 '아라 마리나 주유소'를 열고, 내달부터 영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유류 공급은 에쓰오일이 주유소의 유류공급을 책임지고, 운영은 수자원공사 자회사인 워터웨이플러스가 담당한다.이 주유소는 레저용 요트, 모터보트 등 계류장 이용 고객 뿐 아니라 아라뱃길을 운행하는 소형 유람선 등이 수상에 정박한 채 편리하고 안전하게 급유 받도록 설비를 갖췄다.그동안 이들은 일반 주유소에서 별도의 기름통에 연료(휘발유·경유)를 구입하거나, 정유차를 불러 급유해야 했다.국내 등록 요트는 2006년 2척에서 올 3월말 4000여 척으로 급증하고 전국적으로 15개의 마리나가 운영되는 등 대중화되는 추세로 이와 관련된 기반시설의 수요가 늘 전망이다.에쓰오일 관계자는 "수상 레저스포츠가 대중화 단계에 들어서면서 전국적으로 10여 개의 마리나 주유소가 건설될 것"이라며 "국내 유일의 마리나 주유소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요트 전용 주유소 증가에 한발 앞서 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오현길 기자 ohk041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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