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대신증권은 29일 삼성테크윈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전망치를 뛰어넘을 것이고, 반도체 장비의 매출 증가에 따른 수익성 호전도 기대된다면서 목표주가를 7만7000원에서 9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 2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대비 55.8% 증가한 508억원으로 종전의 대신증권 추정치 407억원과 시장 전망치 432억원을 웃돌 것"이라면서 "2분기 영업이익률도 11.2%로 전분기대비 0.7%포인트(p)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반도체 부품의 흑자기조도 유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반도체 장비부문의 제품 믹스 변화를 통해 장기적인 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삼성테크윈은 최근에 고속칩 마운터를 개발해 오는 4분기 삼성전자로부터 고속칩 마운터에 대한 수주를 받을 것"이라면서 "기존의 중속기 칩마운터에서 고속칩 마운터까지 제품 라인업을 구축하면서 내년부터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칩 마운터는 스마트폰·스마트패드 등 첨단 전자제품의 전자회로기판(PCB)에 초정밀 부품을 장작해주는 장비다. 통상 시간당 8만개 이상의 부품을 처리하면 '고속'으로 분류한다.그는 "삼성테크윈의 주가 상승에 대한 투자 포인트를 2012년 영업이익이 지속적으로 상향되는 점과 장기적인 사업변화에 대한 긍정적인 측면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며 "최근 전체 매출이 3조원 수준에서 정체를 보이고 있지만 2013년 이후에 그동안의 투자 효과가 가시화되면서 높은 외형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정재우 기자 jjw@<ⓒ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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