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도시철도-남동발전, '수소연료전지발전소' 세운다

6개 지하철차량기지에 총 134.4MW급 수소연료전지발전소 설치

[아시아경제 김종수 기자]지하철 5~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도시철도가 전기발전사업자인 한국남동발전과 함께 청정 고효율 발전시설인 수소연료전지발전소를 세운다. 서울도시철도는 오는 31일 한국남동발전과 6개 차량기지에 총 134.4MW(기지당 22.4MW)급 전기 생산이 가능한 수소연료전지발전소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앞서 서울시는 지난 16일 수소연료전지발전소를 시 곳곳에 건립해 비상 정전 시에도 시민생활에 밀접한 지하철, 상하수도 등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는 전력 시스템의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6개 차량기지에 수소연료전지발전소 설치가 완료되면 약 30만 가구가 상시 사용할 수 있는 연간 105만MWh의 전력 생산이 가능하고, 유사시에는 전동차와 배수펌프 등 역사 중요설비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게 된다고 서울도시철도는 설명했다. 김기춘 서울도시철도 사장은 "이번 협약으로 수소연료전지발전소가 건립되면 블랙아웃(Blackout) 등 대규모 정전 시에도 도시철도시설물의 안정적인 기능유지와 에너지 자립기반 확보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는 수소와 산소의 화학반응시 발생하는 전기를 활용하는 것으로, 터빈발전방식에 비해 에너지 효율이 높은데다 소음이 없고 유해가스 배출도 1% 이하여서 서울 등 수도권지역에 가장 적합한 신재생에너지로 평가받고 있다.김종수 기자 kjs333@<ⓒ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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