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선호도 1위 브랜드···아모레·MCM·정관장

인천공항 신라면세점 루이뷔통 매장

[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외국인 관광객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국내 브랜드는 아모레퍼시픽, MCM, 정관장인 것으로 집계됐다. 24일 인천공항 면세쇼핑공간 에어스타 애비뉴가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외국인 관광객들이 인천공항 면세점에서 어떤 국내 브랜드를 많이 구입했는지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화장품 품목에서는 아모레퍼시픽이 1위를 차지했다. 아모레퍼시픽의 설화수 제품이 특히 큰손으로 불리는 중국인들에게 인기가 많아 높은 순위를 기록한 것으로 면세점측은 분석했다.패션·액세서리 품목에서는 MCM이, 식품에서는 정관장이 1위를 차지했다. 에어스타 애비뉴 관계자는 "국내 식품 중 정관장은 특히 중국인들에게 인기가 많은 편"이라며 "중국 구매객은 홍삼 엑기스뿐 아니라 홍삼뿌리근도 많이 구입한다"고 말했다. 공항 면세점은 외국인이 관광을 마치고 다시 자국으로 돌아갈 때 꼭 들르는 곳으로 국내 브랜드 홍보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이런 이유로 에어스타 애비뉴 내 롯데, 신라, 한국관광공사면세점에서는 더 많은 우수한 품질의 국내 브랜드 입점을 확대하고 있다. 인천공항 롯데면세점은 지난 15일 면세점 업계 최초로 전통주 전문매장을 오픈해 국산 전통주 판로 개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취급하는 전통주 브랜드가 180여개로 확대되었고, 급격히 늘어나는 중국 관광객들을 위해 진도홍주 등 도수가 높은 증류주를 대거 배치했다. 계절에 맞는 매실주, 복분자주 등을 시기별로 주력 상품으로 내세우고 전통주 명인을 초빙해 시연회 및 시음회 등의 이벤트도 마련할 계획이다. 인천공항 신라면세점 또한 미샤, 더페이스샵, 에뛰드 하우스 등의 국내 저가 화장품 브랜드로 구성된 영코스메틱존을 만들어 국산 화장품을 알리는데 노력하고 있다. 인천공항 한국관광공사 면세점은 오는 6월 중 우수한 질과 다양한 국산품으로 구성되는 중소기업제품 전용관 매장을 개설할 예정이다. 매장에는 건강, 리빙상품, 한국전통 관광상품, 한류상품, 선물용품 등 다채로운 제품을 판매할 계획이다.에어스타 애비뉴 관계자는 “최근 외국인 관광객들이 한류의 영향으로 국내 브랜드 제품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며 “앞으로 인천공항 면세점에서는 더욱 우수하고 품질 좋은 국내 브랜드를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리기 위해 국산품 전용매장신설, 국내 브랜드 위주의 매장 구성 및 입점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박소연 기자 mus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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