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요산행 주말 '경원선' 4편 증편된다

[수원=이영규 기자]경원선(용산~의정부~양주~동두천~소요산) 열차가 주말에 4편 가량 증편 운행된다. 경기도는 도민의 교통 편익 증대와 계절적으로 소요산을 찾는 인파가 늘어나는 4~5월과 9~10월 주말 열차를 연장운행키로 한국철도공사와 합의했다고 23일 밝혔다. 경기도 관계자는 "한국철도공사의 어려운 경영 여건 등을 고려할 때 진일보한 대책"이라며 "향후 경원선 전철이 평일에도 소요산까지 연장 운행할 수 있도록 한국철도공사와 지속적으로 협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철도공사는 경원선 장기 대책 일환으로 동두천~연천 전철화 사업과 연계해 '의정부~소요산~연천' 간 셔틀전동열차 운행도 추진한다. 이에 앞서 경기도는 지난 8일 현재 양주역에서 회차하는 경원선 전철을 소요산역까지 연장 운행하는 방안을 한국철도공사와 국토해양부에 건의했다. 경기도는 건의서에서 의정부와 소요산을 연결하는 경원선 전철이 지난 2006년 12월 개통 후 강원도 철원과 경기 양주, 동두천, 연천지역 주민들의 이용이 늘면서 동두천지역에서 서울 방향으로 가려면 전철을 장시간 기다려야 하는 등 불편이 뒤따르고 있다며 열차 증편을 요청했다. 특히 경기도는 양주역에서 출발하는 서울방향 전철은 평일 105회인데 반해 동두천역에서 출발하는 열차는 평일 하루 64회 운행으로 서울방향 전철을 타려면 평균 10~30분을 기다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경기도는 따라서 출퇴근 시간을 제외한 나머지 시간대 전철운행이 1시간에 2~3회 불과하다며 배차간격을 줄여 줄 것을 요청했다.이영규 기자 fortun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이영규 기자 fortune@<ⓒ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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