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재출마시 지지도는 박정희 노무현 순...MB 76.4%가 지지안한다 응답
2007년 9월 23일 진해 공관에 있던 사람들에게 군대에서 겪은 일을 아주 실감나게 얘기하고 있다. [사진제공=노무현재단]
[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전현직 대통령에 대한 호감도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이 1위, 박정희 전 대통령이 2위를 차지했다. 현직인 이명박 대통령은 4위를 기록했다.22일 한국미래발전연구원(이사장 최병선)이 리서치뷰(대표 안일원)에 의뢰해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전현직 8명의 대통령 호감도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35.3%가 노무현 전 대통령을 꼽았다. 박정희 전 대통령은 31.4%로 그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 김대중 13.5%, 이명박 8.0%, 전두환 4.7%, 이승만 1.7%, 김영삼 0.5%, 노태우 0.2%의 순이었다.지역별로는 노무현 전 대통령은 서울(34.4%), 인천(52.7%), 경기(36.5%), 충청(37.3%), 부산·울산·경남(36.1%)에서 1위를 기록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은 고향인 대구·경북(44.7%), 강원·제주(52.4%)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은 고향인 호남(43.6%)에서 가장 호감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년 전인 2011년 5월 실시한 설문결과와 비교하면 노무현 전 대통령은 30.3%에서 35.3%로 5%포인트 상승한 반면, 박정희 전 대통령은 31.9%에서 31.4%로 오차범위 내인 0.5%포인트 하락했다.전현직 대통령이 대통령선거에 재출마할 경우 지지여부를 묻는 질문에서는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한 지지의향이 50.5%로 가장 높았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47.7%로 나타났다. 김대중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지지안한다는 응답자가 55.7%로 지지한다 38.2%보다 다소 높게 나타났다. 반면에 이명박 대통령은 지지안한다는 응답이 76.4%로 지지한다(17.0%)보다 훨씬 높게 나타났다.직무평가에서 이명박 대통령 직무평가를 묻는 질문에 '잘함' (32.4%)보다 '잘못함'(64.6%)이 32.2%포인트 더 높았고, 전년도에 동일한 설문과 비교해볼 때, '잘했다'는 평가가 오차범위 내인 1.7%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경우 '잘했다'는 62.7%로 '잘 못했다' 35.6%에 비해 27.1%포인트 높게 나타났다.이번 조사는 지난 19일 전국 만19세 이상 성인남녀를 무작위추출해 휴대전화를 통한 임의전화걸기로 진행됐으며 표본수는 1000명,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이경호 기자 gungh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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