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모델 했을뿐인데 '이럴수가'

다이어트 건강기능식품 여름 앞두고 인기 급상승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한국야쿠르트가 지난달 30일 선보인 다이어트 건강기능식품 '룩(LOOK)'이 노출의 계절 여름을 앞두고 여심(女心)을 흔들고 있다. 걸그룹 소녀시대를 모델로 내세운 전략이 적중하며, 판매가 급증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룩은 한류를 이끄는 소녀시대에 힘입어 동남아나 유럽 등지의 팬들이 쇼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구매 방법을 묻는 댓글을 올리는 등 일부 외국팬들은 본사를 직접 찾아와 룩을 구입하려 하는 등 글로벌 상품으로 발돋움할 기세다.17일 한국야쿠르트에 따르면 룩은 하루 평균 5만개 이상 판매되며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시중에 판매된 지 보름만에 70만개 이상 팔려나갔다.룩은 체지방 합성억제와 연소, 원활한 배변활동 등 3가지 장점을 내세우며 '일상생활 속 다이어트'를 표방한다. 주성분인 가르시니아캄보지아(HCA)는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인정한 기능성 물질로 지방합성을 억제하고 탄수화물의 지방전환을 막는다. 이와 함께 생리활성화를 유도하는 천연물 소재인 판두라틴(panduratin) 추출물도 첨가됐다. 또한 변비해결에 도움을 주는 유산균을 함유했으며, 6종의 유산균 중 '락토바실러스 커베터스 HY7601'은 비만억제 효능으로 특허를 받았다. 국내에서 판두라틴 추출이 식품소재로 사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판두라틴은 인도네시아에서 전통 약용식물로 널리 활용되는 생강과의 식물로 판두라틴의 기능에 대한 연구가 국내외에서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정길연 한국야쿠르트 마케팅부문장은 "가르시니아캄보지아뿐만 아니라 새로운 원료인 판두라틴과 비만억제유산균을 더 해 입체적인 체지방관리법을 소개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다이어트의 가장 큰 적인 중도포기 가능성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야쿠르트아줌마가 목표치를 꼬박꼬박 챙겨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다이어트는 단순한 외형관리의 문제가 아니라 성인병 예방차원에서도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며 "종합건강기업의 이미지를 신제품 룩을 통해 더욱 확고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룩은 140ml 한 병에 2000원이며 칼로리는 20kcal다.이광호 기자 kwan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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