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친환경 전자화학 융복합 에너지업'으로 재정립

삼성SDI 박상진 사장(왼쪽에서 다섯번째)이 창립 42주년을 맞아 시상자들과 함께 사진촬영하는 모습<br />

[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삼성SDI가 창립 42주년을 맞아 '친환경 전자화학 융복합에너지 업'으로 업의 개념을 재정립하고, 이를 바탕으로 100년 기업을 향해 나아가자고 다짐했다. 삼성SDI는 지난 15일 천안사업장에서 박상진 사장을 비롯한 삼성SDI 임직원 500여명이 모인 가운데 42주년 창립기념식을 개최하고 임직원 합창단 공연, 장기근속·우수협력사 시상식 등을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박상진 사장은 창립기념사에서 "2차전지와 태양광 등 친환경 에너지 중심의 사업변화에 능동적이고 선제적으로 대처하고 핵심 성공요인을 발굴해 총력을 집중하기 위해 '업의 개념'을 재정립해 추진한다" 선언했다. 삼성SDI의 새로운 업의 개념은 '친환경 전자화학 융복합 에너지 업'으로 전통적인 에너지 업과는 달리, 발전과 축전을 통해 클린에너지를 만들고, 시공간의 제약없이 자유롭게 에너지를 사용하기 위한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새로운 형태의 에너지 사업이라고 규정했다. 또한 삼성SDI가 추진하는 새로운 에너지 사업은 기술적으로는 전자와 화학 기술의 융합 기술이 핵심이고, 전기를 사용하는 모든 분야가 시장이며, 소재를 기반으로 하는 화학 산업이 파트너라고 밝혔다. 새로운 업의 구체적인 본질은 소재를 통해 한계를 극복하는 소재기술업이자, 가동률과 규모에 의해 사업의 성패가 좌우되는 준(準)장치사업이며 제품의 안전성과 품질보증이 중요한 고안전, 고신뢰업이라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박상진 사장은 "재정립한 새로운 업의 개념을 기반으로 확고한 미래성장 동력을 확보해, 2015년 매출 10조, 2020년 매출 24조원의 친환경·에너지 솔루션 기업을 향해 성장하자"고 다짐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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