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50명을 태우고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상공에서 시험비행 도중 실종된 러시아 민간 여객기 '수호이 슈퍼젯 100'의 잔해가 인도네시아 산악지대에서 발견됐다.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인도네시아 현지 군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수색구조대 헬리콥터가 자카르타 남쪽 보고르 지역의 산악지대에서 항공기 잔해를 발견했다고 전했다.사고 지점은 숲이 우거진 높은 산악지대로 항공 당국은 여객기가 산악지대와 충돌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사고 원인에 대해 아직 자세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공중 피납 보다 기류 이상에 따른 추락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수호이 수퍼제트는 지난 9일 자카르타에서 50여명 승객을 실고 비행에 나선지 50여분만에 남부 상공레이더에서 갑자기 사라졌다.전체 탑승객으로 추정된 50명 가운데 승무원 4명, 수호이 직원 4명을 포함 러시아 국적 8명, 미국 국적 1명, 프랑스 국적 1명을 제외하고 나머지는 탑승객은 모두 인도네시아 항공사와 공항 관계자인 것으로 확인됐다.수호이 수퍼젯 100은 러시아의 전투기 제조업체인 수호이가 개발한 78~98인승 중형 중단거리 여객기로 아시아 항공기업계를 대상으로 프로모션 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유진 기자 tint@<ⓒ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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