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삼, 건강기능식품 부동의 1위 지켜

[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홍삼이 우리나라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부동의 1위 자리를 이어갔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지난해 건강기능식품 생산실적을 분석한 결과, 총 생산액은 1조 3600억원으로 전년보다 28.2% 증가했다. 건강기능식품이란 제도가 시행된 2004년에 비하면 시장이 4.5배 성장했다. 품목별로는 홍삼제품이 전체 시장의 52.6%를 차지하며 1위 자리를 지켰다. 생산액은 7190억원이다. 뒤를 이어 비타민 및 무기질 제품이 1561억원, 개별인정형 제품 1434억원, 알로에 제품 691억원 순이다. 이 중 비타민 및 무기질 제품의 성장세가 눈에 띄는데, 전년보다 57.5% 증가했다. 또 개별인정형 제품도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개별인정형이란 '홍삼', '알로에'와 같이 특정 성분군(群)에 속하지 않고, 특정 업체가 따로 고유의 원료를 개발해 판매하는 것들을 말한다. 개별인정형 중에선 간 건강 제품이 1위를 차지했고, 다음으로 면역기능에 도움을 주는 제품, 관절ㆍ뼈건강 제품, 피부건강제품, 체지방감소 관련 제품 순으로 많이 생산됐다. 식약청 관계자는 "현대 사회의 식습관, 음주문화 등으로 간 건강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고, 일본 방사능 유출ㆍ환경오염 등으로 인한 면역기능이나 피부건강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아진 게 시장 성장의 요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업체별로는 홍삼 제품을 파는 한국인삼공사가 5331억원으로 2004년 이후 1위를 유지했고 주식회사 마임(549억원), 서흥캅셀(468억원)이 뒤를 이었다. 신범수 기자 answe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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