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카자흐스탄 부정무역방지 등 합의

두 나라 관세청장회의, 통관애로 덜기 중점…세관상호지원협정 정부간 협정 격상도 논의

주영섭(왼쪽) 관세청장이 한-카자흐스탄 관세청장회의를 갖고 마지트 예센바예프 카자흐스탄 관세통제위원장과 악수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우리나라와 카자흐스탄이 부정무역을 막고 기업들의 통관애로 덜기에 적극 나선다.주영섭 관세청장은 3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마지트 예센바예프 카자흐스탄 관세통제위원장과 제6차 한-카자흐스탄 관세청장회의를 갖고 이처럼 합의했다.주 청장은 크게 느는 교역량에 편승, 나타날 수 있는 부정무역방지 협력방안을 중점 논의했다.특히 조직화·국제화되는 밀수 등에 효과적으로 대응키 위해 관세당국간 정보 및 단속기법을 주고받고 활발한 협력체계도 마련키로 했다. 세관직원 능력을 키우기 위한 협약(MOU)도 맺었다. 관세청은 두 나라 교역·투자 확대로 점쳐지는 우리 기업의 통관애로에 대비, 양쪽 관세청간 전담채널을 두기로 했다. 이를 통해 카자흐스탄에 나가있는 우리기업들의 원활한 통관에 보탬이 될 전망이다.주 청장은 세관상호지원협정을 정부간 협정으로 높이는 것도 논의했다.이에 앞서 주 청장은 알마티에서 우리기업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현장의 애로점을 듣고 카자흐스탄 관세당국에 전하면서 도움을 요청했다.한편 관세청은 통관애로가 꾸준히 생기는 러시아 등 독립국가연합(CIS)의 주요 나라와 관세청장회의를 돌아가면서 열어 우리기업들의 통관애로 덜기를 돕는 ‘맞춤형 관세외교’를 펼 방침이다.왕성상 기자 wss404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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