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그리스 신용등급 '상향'…'디폴트' 모면(상보)

[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 국제 신용평가회사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가 2일(현지시간) 그리스 국가 신용등급을 '선택적 디폴트(SD)'에서 'CCC'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그리스의 장기 등급 전망은 '안정적'이라고 평가했다.그리스가 대규모의 정부부채 구조조정을 마친 이후 이뤄진 이번 평가로 그리스는 '디폴트' 상태에서 벗어나게 됐다. S&P는 성명을 통해 "국채교환으로 단기 자금 압박이 완화됐지만 여전히 그리스의 부채 부담은 높다"면서 "남아있는 국채에 대해 부실 교환의 가능성이 있다고 여겨지면 등급은 다시 하향 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S&P는 이어 경기 불황과 오는 6일 치러지는 총선이 추가 부채감축에 필요한 재정적 조치들에 위험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앞서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는 지난 3월 중순 그리스의 국가 신용등급을 '제한적 디폴트(RD)'에서 'B-'로 상향조정한 바 있다.조윤미 기자 bongbon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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