란제리녀, '보이면 어때? 비치라고 입는걸…'

▲ '란제리녀'로 출연한 황정혜씨(출처: tnN 방송 화면)

[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란제리 룩을 입고 길거리를 활보하는 여성이 있어 화제다. 지난달 30일 케이블채널 tvN '화성인X-파일'에 '란제리녀'라고 불리는 한 여성이 출연했다. 주인공은 황정혜 씨. 그녀는 평소 탱크탑과 핫팬츠를 즐겨 입고 가터벨트를 착용한다. 주변의 눈길이 따가워도 의식하지 않는다. 노출을 걱정하는 제작진에게 되레 "비치라고 입는 옷"이라며 "옷 안 입은 것도 아니고 입은 것인데 무엇이 문제냐"고 당당하게 맞받아 쳤다. 황씨는 이어 "내게 노출이란 음악과 같다. 음악을 들으면 즐겁지 않나. 기분도 좋아지고. 노출 의상을 입었을 때 나만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고 노출을 고집하는 이유에 대해 밝혔다. 황씨가 스스로의 즐거움을 위해 노출 의상을 입는다면 여성 가수들은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기 위해 노출을 감행한다. 가수 강민경은 초신성의 뮤직비디오에서 란제리를 연상시키는 하늘색 미니 원피스를 입고 나왔다. 167㎝의 늘씬한 키를 자랑하는 그는 청순한 외모와 대비되는 육감적인 몸매로 네티즌들의 부러움을 샀다.

▲ 시스룩으로 섹시미를 뽐낸 가수 태연(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소녀시대의 리드보컬 태연도 란제리룩에 도전했다. 지난 1월 홍콩에서 열린 소녀시대의 콘서트 '2012 GIRL'S GENERATION in HONGKONG'에서 태연은 코르셋을 떠올리게 하는 탑과 등이 훤히 드러나는 시스루를 입고 나와 그간의 귀여운 이미지를 벗고 섹시미를 강조했다. 한편 란제리룩으로 무대에 서는 여가수들에 대해 네티즌들의 반응은 엇갈린다. 온라인에는 "섹시하고 보기 좋다", "무대가 더 산다" 등의 긍정적인 반응과 함께 "민망하다", "왜 자꾸 벗고 나오는지" 등의 부정적인 반응도 올라오고 있다. 김민영 기자 argus@<ⓒ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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