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영규 기자]김문수 경기도지사(사진)가 대한민국의 사회적 갈등비용만 300조 원이라며 갈등을 치유할 적임자는 자신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서민을 가장 잘 이해하고, 나아가 민생도 잘 챙길 수 있는 사람은 가족 모두가 노동자 출신인 자신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30일 수원 종합노동복지회관에서 열린 '제122주년 세계노동절 기념식'에서 "지금 우리나라의 사회적 갈등비용은 300조원이나 된다"며 "동서·노사·빈부간 통합이 필요한데, 저는 노조와 기업유치, 기업지원, 그리고 여야를 모두 경험했고 재야 운동도 했기 때문에 제가 지도자가 된다면 갈등을 줄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주장했다.그는 아울러 "우리 대한민국이 요구하는 리더십은 통합의 리더십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또 "집사람은 구로공단 세진전자 노조위원장을 했고, 형님은 신탁은행 노조위원장을 역임했다"며 "동생도 성남에서 콘티빵 노조결성 과정에서 구속이 되고 노력했지만 노조 결성에는 실패했다"고 노동운동을 했던 가족사를 소개했다. 그는 그러면서 "온 가족이 노동가족이고, 그래서 나름대로 제가 생산현장의 서민들의 애환과 그 사정을 제일 잘 이해하는 여야 정치인이 아니겠느냐고 그렇게 자부한다"고 말했다.이영규 기자 fortun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이영규 기자 fortune@<ⓒ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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