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흡연율 최고 지역은 포천, 그러면 술은?

[수원=이영규 기자]흡연은 포천시민들이 가장 많이 하고, 술은 안산시 단원구민들이 많이 마시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흡연과 음주, 비만도 등을 종합한 건강지수는 과천시민들이 가장 양호한 것으로 집계됐다. 경기도는 26일 도내 45개 보건소와 아주대 등 6개 대학이 협력해 실시한 2011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발표에 따르면 경기도내 자치단체 중 흡연율은 과천시가 17.5%로 가장 낮았다. 가장 높은 지역은 포천시로 과천시보다 두 배 가량 높은 31.3%를 기록했다. 경기도의 평균 흡연율은 24.9%였다. 최근 1년 동안 한 달에 1회 이상 음주를 한 비율을 나타내는 음주율은 양평군(49.8%)과 김포시(52%)가 가장 낮았다. 반면 안산시 단원구(65.5%)와 안양시 동안구ㆍ연천군(각 64.1%)은 가장 술을 많이 마시는 곳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민의 월간 음주율은 59.7%였다. 또 안전벨트 착용 여부를 묻는 안전의식 조사에서는 연천군(58.8%), 이천시(68.6%)가 착용률이 가장 낮았으며 성남시 중원구(94.8%), 부천시 소사구(92.5%)는 착용률이 높았다.  비만 관련 조사는 과천시(16.0%)와 성남시 분당구(16.5%)가 가장 날씬한 지역으로, 양주시(30.5%)와 연천군(30.3%)이 가장 비만한 동네로 조사됐다. 경기도의 평균 비만율은 23.8%였다.  특히 과천시는 17.5%의 흡연률과 16.0%의 비만율, 54.1%의 월간 음주율, 90.1%의 안전벨트 착용률을 기록하며 조사 항목 전체에서 5위 안에 드는 결과를 나타내 도내에서 가장 건강한 자치단체로 조사됐다. 지난해는 성남시 분당구가 가장 낮은 흡연율과 음주율을 기록했다.  이번 조사에서 경기도의 우울감 경험률은 6.2%로 전국 평균인 4.4%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돼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울감 경험률은 최근 1년 동안 연속적으로 2주 이상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을 정도의 슬픔이나 절망감을 경험한 비율을 말한다. 한편, 이번 조사는 조사원이 직접 각 가정을 방문해 2011년 9월부터 11월까지 3개월간 19세 이상 도민 4만 1312명을 대상으로 흡연과 절주, 운동, 영향, 구강, 정신건강, 안전의식 등 250개 문항을 조사한 결과다. 이영규 기자 fortun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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