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박사 논문 표절 의혹을 빚은 문대성 당선자(부산사하갑)는 20일 국민대 논문 예비 조사 결과가 표절으로 결론나자 새누리당을 탈당했다.문 당선자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저로 인해 국민들께서 정치에 대한 불신이 증폭되거나 새누리당의 쇄신과 정권재창출에 부담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탈당의 변을 밝혔다.◆다음은 전문이다.새누리당을 떠납니다. 물의를 일으켜 국민들께 죄송합니다.저는 오늘 새누리당을 탈당하고자 합니다.저로 인해 국민들께서 정치에 대한 불신이 증폭되거나 새누리당의 쇄신과 정권재창출에 부담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모든 것이 제 책임입니다. 논문표절의혹이 있는 것도, 탈당 번복으로 인해 국민들을 혼란하게 한 것도 저의 잘못입니다.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저는 당의 탈당 권고를 받고 탈당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하지만 탈당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새누리당과 저를 믿고 뽑아주신 지역구민들의 생각과 민심을 확인하지 못했습니다.저보다 새누리당을 믿고 지지해주신 지역구민들이 탈당을 원하지 않는다면 "국민과의 약속"을 저버리는 것이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부족한 탓에 많이 혼란스러웠고, 기자회견 취소, 탈당 거부를 하는 과정에서 실수가 있었습니다. 국민들과 언론인 여러분들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다만 저는 정치로서 감동을 주고, 체육계에 발전, 변화하는 정치의 모습을 국민과 함께 만들어가고 싶다는 바램으로 정치에 입문했습니다. 유권자들이 저의 진정성을 알고 선택해 주셨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끝없는 논란으로 국민들께 실망과 혼란을 주고,저를 공천해 준 당에 부담이 되어 무한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저의 탈당으로 새누리당이 부담을 털고 민생에 전념하길 바랍니다. 2012년 4월 20일 부산 사하(갑) 국회의원 당선자 문대성 올림김승미 기자 askm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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