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덕 국민은행장(오른쪽)과 안택수 신용보증기금 이사장(가운데), 정수현 현대건설 사장(왼쪽)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KB국민은행은 19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창원~부산간도로 민간 투자사업'에 대한 총 3260억원 규모의 금융약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약정식에는 대표금융주간사인 국민은행과 공동금융주간사인 교보생명을 비롯한 7개 금융기관과 보증기관인 신용보증기금, 시공주간사인 현대건설을 비롯한 여러 관련 기관들이 참여했다.이번 약정 체결로 금융조달이 완료됨에 따라 사업시행자인 경남하이웨이㈜는 책임준공을 통해 2015년 12월 창원~부산간 도로를 완공할 예정이다. 창원~부산간 도로는 경상남도 창원시 완암동에서 부산광역시 강서구 생곡동을 연결하는 총연장 22.49km의 왕복 4차로 도로이며, 준공과 동시에 소유권은 주무관청인 경상남도에 귀속된다. 사업시행자는 32.2년 동안 관리운영권을 부여 받아 운영하게 된다(BTO방식). 이번 도로가 개통되면 기존 창원터널의 상습교통체증을 해결하고 마창대교에서 창원을 거쳐 부산까지 이르는 최단 경로를 확보함으로써 물류비용의 절감을 물론 지역교류의 활성화도 기대할 수 있다. 창원-부산간도로 민간투자사업의 금융조달에는 신용보증기금이 운용중인 산업기반신용보증기금의 유동화제도의 첫 번째 사업으로, 보증기금의 보증을 통하여 유동화채권을 발행해 금융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한 의미 있는 사업이다.이날 민병덕 국민은행장은 축사를 통해 "이번 사업은 정부의 최소운영수입보장이 없는 대형사업이지만 정밀한 교통수요예측과 사업타당성 검토를 바탕으로 금융약정에 성공한 좋은 사례"라며 "앞으로도 민자금융시장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김은별 기자 silversta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금융부 김은별 기자 silversta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