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차권 예매 ‘장애인 맞춤형 서비스’

코레일, 20일부터 전화예매 때 시각장애인 등에게 먼저 연결…신분 자동 확인 등 편의제공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승차권 예매 ‘장애인 맞춤형 서비스’가 시작된다.코레일은 장애인의 날인 20일부터 중증장애인을 위해 ‘맞춤형 우대 예약서비스’제도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맞춤형 우대 예약서비스’는 인터넷사용이 어려운 시각장애인 등에게 전화로 각종 예약편의를 주는 서비스다. ‘맞춤형 우대 예약서비스’는 시각장애인이 승차권예약을 위해 고객센터에 전화하면 안내시스템에 따라 서비스대상자임이 자동 확인되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대상 장애인은 별도 확인절차 없이 본인의 건강상태에 알맞은 열차나 좌석을 안내받아 쉽고 빠르게 기차표를 예약할 수 있다. 승차권 구입대금도 열차출발 30분전까지만 내면 되도록 결제조건을 완화했다. 통신결제나 이동의 어려움에 대한 배려 차원이다. 일반예약은 늦어도 다음날 자정까지는 결제해야 기차를 탈 수 있다. ‘맞춤형 우대서비스’는 중증 시각장애인을 비롯, 건강문제로 인터넷사용이 어려운 1~3급 장애인이 대상이다.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복지카드나 관련증명서를 갖고 역에 가서 신분을 미리 등록해야 한다. 더 자세한 내용은 철도고객센터(1544-7788)로 물어보면 된다. 김복환 코레일 여객본부장은 “장애인의 철도이용편의를 위해 자동대금결제, 휴대전화승차권 전송 서비스 등 편의제공의 폭을 넓힐 것”이라고 말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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