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세원셀론텍은 중대형 유압 플랜트용 핵심 비례압력제어 밸브의 국산화 및 상용화에 성공했다고 12일 밝혔다. 중대형 유압 시스템의 압력을 일정하게 제어하는 대용량 비례압력제어 밸브에 관한 기술은 지식경제부 주관 청정제조기반 산업원천기술 개발사업의 지원을 기반으로 한국기계연구원과 공동으로 연구개발했다. 이 기술에 대해 12일 열리는 '대한기계학회 동역학 및 제어부문 춘계학술대회'에서 주제발표가 진행된다. 세원셀론텍 관계자는 "그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비례압력제어 밸브의 기술자립을 이룬 것과 2020년 약 1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는 전자제어밸브시장에 대응할 수 있는 제품개발에 성공한 것으로 학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고 말했다.유승주 세원셀론텍 ME본부장은 "현재 1300여대를 납품한 데다 현대중공업과 추진 중인 맞춤형 전기굴삭기 개발에도 접목하는 등 활발한 기술 상용화 성과를 이루고 있다"며 "기술개발 및 원가절감을 통해 가격 경쟁력 있는 고성능의 제품 공급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이로써 수입대체효과 창출은 물론, 국내와 기존에 납품 중인 중국시장의 점유율을 높이고 대미?대일 수출의 물꼬를 트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2016년 전세계 3만여대(약 120억원 규모)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대체에너지 개발, 우주·항공, 해양 플랜트 분야에도 개발기술이 적용될 수 있어 향후 지속적인 매출성장 및 수익확대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김유리 기자 yr6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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