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미국 애플의 시장가치가 6000억달러(약 658조8000억원)로 치솟았다. 애플의 시가총액이 지난 2월29일 5000억달러를 넘어선지 불과 한 달만의 일이다. 11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애플은 10일 주식 시장에서 9일 종가보다 1.2% 오른 주당 644달러(약 73만5000원)를 기록했다. 올해 초에 비해 무려 60%나 오른 셈이다.이에 따라 애플의 시가총액은 6004억달러(약 686조770억원)에 달했다.투자자들은 애플이 거둬들인 막대한 이익에 비하면 주식가치가 아직까지 평가 절하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한 증권사 보고서는 "애플이 이번 여름에 배당을 하고 주식을 다시 사들이기 위해 976억달러의 현금을 풀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수의 애널리스트들은 애플의 시가총액이 물가 상승을 감안할 때 마이크로소프트의 1999년 기록을 뛰어넘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하면서도 조만간 이를 따라 잡을 것으로 보고 있다.토페카 캐피탈 마켓의 브라이언 화이트 씨는 "애플이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에 아이폰을 팔기 시작하고 TV 세트를 론칭할 것"이라며 애플의 주가 목표치를 1001달러로 제시했다. 이대로라면 시가총액은 무려 9320억달러(약 1065조원)에 달한다.반면 BTIG의 리서치 분석가 월터 파이킥 씨는 "애플의 이익 폭이 안정적이지 못하다"며 애플 주식에 대한 의견을 '매수(Buy)'에서 '보류(Hold)'로 하향 조정했다.노미란 기자 asiaroh@<ⓒ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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