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 구직자 77% '고스펙 친구 질투 난다'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신입 구직자 10명 가운데 7명 이상은 스펙이 좋은 친구에게 질투심이나 열등감을 느낀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5일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신입 구직자 27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88.9%가 주위에 좋은 스펙을 가진 친구가 있다고 답했다. 친구의 스펙이 좋다고 판단한 기준으로는 출신학교(29%), 어학성적(28.7%), 대기업 인턴 등 사회경험(12.5%), 학점(9.3%), 해외연수 경험(5.7%) 등이 꼽혔다.이들 가운데 77.4%는 구직활동을 하면서 좋은 스펙을 가진 친구에게 질투심이나 열등감을 느낀 적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29.2%는 '오히려 자극이 돼 취업활동을 더 열심히 할 수 있었다'고 답했다. 이어 '뭘 해도 친구만큼은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우울한 기분을 느꼈다'(24%), '좋은 스펙의 친구로부터 좋은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16.1%), '상대적으로 내가 스펙이 낮은 것 같아 하향지원했다'(13%), '자존심도 상하고 다른 사람들이 비교할까봐 친구와 멀어졌다'(10.4%) 등의 의견도 나왔다. 박혜정 기자 park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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