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슈퍼, 온라인슈퍼 리뉴얼..쇼핑시간 40% 줄인다

롯데E슈퍼, 대대적 개편..구매과정 간소화, 개인화 서비스로 온라인 서비스 강화카테고리 킬러 제품 1만종으로 확대..올해 500억원, 내년에 1000억원 목표[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롯데슈퍼가 온라인슈퍼마켓인 롯데 E슈퍼(www.lottesuper.co.kr)를 전면 개편하고 온라인 서비스 강화에 나선다.29일 롯데슈퍼는 검색부터 결제까지 구매 과정을 간소화하고, 개인화 서비스를 강화하는 등 온라인몰의 대대적인 개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또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스마트 쿠폰 발행도 강화한다. 롯데슈퍼는 이번 개편을 통해 올해 50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내년에는 1000억원의 매출을 온라인에서 거둔다는 목표다. 신규 홈페이지는 다음달 1일 오픈한다.개편의 가장 큰 특징은 개인화 서비스를 강화한 것이다. 롯데슈퍼는 식품몰을 이용하는 고객들이 대부분 일정한 주기로 같은 상품을 반복 구매한다는 점에 착안해 로그인을 하면 구매 주기를 분석해 기존에 구매했던 상품을 노출시켜 상품 검색과 구매를 쉽게 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또 소비자들이 상품을 검색하고 구매하는 과정에 관련된 상품을 추천해 소비자의 구매를 지원한다. 기저귀를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분유를 추천하고, 빵을 구매하면 우유를 추천하는 방식이다. 롯데슈퍼는 이 같은 상품 추천을 통해 로그인에서 결제까지 소요되는 시간을 40% 가까이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박경대 롯데슈퍼 E슈퍼 팀장은 “기존의 고객들의 이용 패턴을 분석한 결과 구매에 평균 약 11분이 소요됐다”며 “자체 시뮬레이션 결과 검색 및 제품 비교가 쉬워져 6분대에 구매가 가능한 것으로 측정됐다”고 말했다.롯데 17개 계열사의 통합 회원인 롯데 패밀리 회원은 롯데슈퍼의 E슈퍼의 별도 가입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는 점도 특징이다. 이와 함께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만나기 힘든 상품도 대폭 늘렸다. 롯데슈퍼는 개편과 함께 팔도특산물관, E-정육관, 유기농 전문몰 등을 확대 개편하고, 카테고리 킬러 제품을 3000여종에서 1만종으로 늘린다고 강조했다. 이어 상품을 점포에서 배송하는 시스템이 아닌 택배를 통해 고객에게 배달 하도록해 롯데슈퍼 매장이 없는 지역 고객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덧붙였다.온라인몰 강화와 함께 온·오프라인을 연결한 ‘스마트 쿠폰’도 첫 선을 보인다. 매장에서 삼겹살을 구매하면 온라인으로 쌈장을 구매할 수 있는 쿠폰이 주어지거나 온라인에서 주문을 하면 향후 매장에서 일정금액을 할인 받을 수 있는 금액 할인권이 주어지는 방식이다. 롯데슈퍼는 지난 1년간 고객 구매 패턴을 분석한 결과 온라인을 이용하는 고객의 78%가 매장도 동시에 이용하고 있음에 착안해 이 같은 쿠폰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롯데슈퍼는 쇼핑몰 리뉴얼 개편에 이어 하반기에는 스마트폰으로 장을 볼 수 있는 모바일 쇼핑을 도입하는 등 지속적으로 온라인 몰의 판매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윤재 기자 gal-ru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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