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28일] 오늘의 SNS 핫이슈

오늘 하루 SNS 세상을 달군 핫이슈들을 정리해 봅니다.◆ 총선 후보 트위터 계정 폭파 잇따라

▲ 김종훈 새누리당 후보 트위터

4·11 총선부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활용한 선거운동이 허용된 가운데 일부 후보들 트위터가 '계정 폭파'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계정 폭파'는 특정 트위터 계정의 팔로워 중 10%가 한 시간 이내에 스팸으로 신고하거나 차단하면 계정이 차단되는 현상을 말한다. 'FTA 전도사' 김종훈 새누리당 후보(서울 강남을) 선거 캠프 트위터 계정은 세 차례나 '계정 폭파' 수모를 겪었다. 오신환 새누리당 후보(서울 관악을) 선거캠프도 27일 계정 폭파돼 트윗과 팔로워 등이 전부 삭제됐다. 미국 트위터 본사는 '단시간에 집중적으로 스팸 신고가 들어온 계정' 등 10여 가지 규정에 부합할 경우 자동으로 계정을 폐쇄하고 있다. 김종훈 후보측은 계정 폭파에 대해 "(트위터 규정을 악용한) 의도적인 신고가 원인이라고 판단된다"며 "선거운동 방해하려는 사이버 테러"라고 규정했다. 캠프측 반응과 달리 네티즌은 정당한 저항이라고 반응하고 있다.◆ 국보 전시실 '만찬회장' 사용 논란…"미친 짓"
영부인 김윤옥 여사가 서울 핵안보 정상회의에 참석한 국가 정상들의 부인들을 초청해 국립중앙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가진 만찬이 논란이 되고 있다. 역사학자 전우용 씨(@histopian)가 28일 오전 올린 트윗이 논란의 도화선이 됐다. 전 씨는 "빛, 온도, 습도, 냄새에 민감한 국보급 문화재를 전시한 곳에서 만찬을 한다는 건 미친 짓"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정미홍 서강대 교수가 트위터를 통해 "뉴욕박물관에서도 허락받으면 만찬을 열수 있다"고 반박하자 전 씨는 "국내에선 해당사항이 없다"고 맞섰다. 한편 국립중앙박물관 관계자는 "만찬으로 인한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네티즌은 전시실을 만찬회장으로 사용한 것에 대체로 부정적이다. 네티즌은 "후진국에서나 벌어질 법한 일들이 이 정부에선 왜 이렇게 자주 일어납니까"(@welove**) "한식 세계화 관련 구설수부터 시작해 털어야 될 것이 많다"(@lady**) 등의 의견을 내놨다. "청화백자에 오이소박이 안 덜어 먹은 게 어딘가"(4kinod**)라고 비꼬는 트윗도 눈에 띈다.◆ 바람 잘 날 없는 삼성家 이병철 손자 유가족 1천억 소송

▲ 고 이병철 회장과 젊은 시절의 이건희 회장

고(故) 이병철 삼성 선대 회장의 차명 유산을 둘러싼 삼성가 2세들의 소송이 전면전 양상을 띠고 있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본격적인 반격에 나선 가운데 장남 이맹희, 차녀 이숙희씨에 이어 고인이 된 차남 이창희 전 새한미디어 회장의 유족이 이건희 회장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28일 법무법인 화우에 따르면 고 이창희 전 새한미디어 회장의 아들인 고 이재찬씨의 처 최선희씨와 아들 준호, 성호군이 이건희 회장과 에버랜드를 상대로 한 1000억원대 주식 인도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고 이재찬 씨는 고 이병철 회장의 손자로 삼성가의 일원이지만 2010년 자택서 생활고로 투신자살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족들은 삼성가 장남인 이맹희씨, 이숙희씨와 동일하게 차명재산을 실명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상속권을 침해 받아 소송을 제기한다고 밝혔다.◆ 데미 무어 전남편 열애설에 분노 폭발

▲ 왼쪽부터 데미 무어, 애쉬튼 커쳐, 리한나

헐리우드 배우 데미 무어(50)가 여성 팝스타 리한나(24)와 전남편 애쉬튼 커쳐(34)의 열애설에 큰 충격을 받았다. 미국 연예 매체 가더닷컴의 27일 보도에 따르면 데미 무어는 전남편과 리한나의 열애설을 전해 듣고 실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 측근은 데미 무어가 "다시는 내 입으로 더러운 이름(애쉬튼 커쳐)을 말하지 않겠다"고 하며 분노했다고 전했다. 애쉬튼 커쳐와 리한나는 지난 21일 새벽 은밀한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이 파파라치에 포착되며 스캔들이 불거졌다. 현재 애쉬튼 커쳐와 리한나 양측은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스캔들의 주인공인 리한나는 온라인 포털검색어 1위를 차지하며 네티즌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다리 4개 달린 닭 "포유류인가?"
중국에서 다리가 4개 달린 기형 닭이 버젓이 가게에서 판매된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중국 샤오샹천바오에 보도에 따르면 후난성 창사에 사는 류광차오 씨는 지난 19일 동네 슈퍼마켓에서 밀봉된 냉동 닭 한 마리를 구입했다. 그런데 류 씨가 요리를 하기 위해 냉동제품 포장을 뜯어보니 작은 다리가 두개 더 달린 기형닭이 나왔다. 충격을 받은 류 씨는 닭을 샀던 가게와 제품을 생산한 양계장에 해명을 요구했지만 "이유를 알 수 없다"는 변명만 들었다. 리안핑 중난임업과기대학 식품학과 교수는 "닭이 유전적인 요소나 부화전 환경요인 등으로 기형이 될 수 있다"며 "먹어도 큰탈없다"고 설명했다. 네티즌들은 "다리가 4개라니… 포유류도 아니고" "치킨 한마리 시키면 다리가 3개인 경우가 있던데 만약 저런 닭이었다면 끔찍하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박충훈 기자 parkjovi@<ⓒ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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