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봄?' 급해진 女心에 다이어트 제품 불티

[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옷이 얇아지는 봄철을 앞두고 다이어트에 돌입하는 여성들이 늘고 있다. 다이어트 보조제 및 운동 용품 판매량이 눈에 띄게 증가하는 추세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오픈마켓 옥션(www.auction.co.kr)에서는 3월 들어 다이어트 보조식 판매량이 전월 대비 23% 늘었다. 혈액 내 중성지방과 콜레스테롤 농도 감소 효과가 뛰어나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마테차'는 티백, 가루, 잎차 등이 고루 인기를 얻고 있다. 닭가슴살 판매량도 전월보다 15% 증가했다. 다이어트 운동기구 판매량도 동기간 대비 25%가량 증가하는 등 따뜻해진 날씨에 찾는 손길이 늘고 있다. 일명 'S라인 러닝머신'으로 통하는 유산소 운동기구 '트위스트런'은 작은 크기로 공간을 많이 차지하지 않으면서도 러닝머신, 사이클, 스텝퍼의 효과를 동시에 얻을 수 있어 집 안에서 틈틈이 몸매관리를 하려는 여성들에게 인기다. 훌라후프, 요가매트를 비롯해 체중계를 찾는 사람도 늘었다.이 외에도 사무실에서 짬짬이 할 수 있는 이색 운동기구도 인기다. '노 라인 다이어트 줄넘기'는 말 그대로 '줄 없는 줄넘기'다. 줄이 없어 실내 좁은 공간에서도 맘 놓고 줄넘기를 할 수 있다. 디지털 LCD를 통해 칼로리, 운동시간 등을 체크할 수 있으며 추가 달려 있어 일반 줄넘기와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이 장점. 가로, 세로 1m 정도의 공간만 있으면 에어로빅, 점프를 통해 칼로리를 소모할 수 있는 '이큐빅 에어보드' 'AB스윙프로' 등도 인기다. 다이어트 식품에 대한 여성들의 수요가 늘다보니 아모레 퍼시픽의 vb엑스라이트 슬리머, 오르비스의 슬리밍 쉐이크 등 화장품업체에서 판매하는 제품들도 폭발적인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DHC코리아의 다이어트 건강보조식품 '가르시니아'는 출시 보름 만에 품절됐다. CJ이너비 관계자는 “봄이 되면서 여성들의 다이어트 관련 제품 구매가 폭발적으로 늘었다”면서 “최근에는 먹는 화장품이 일반화되면서 이런 다이어트 식품으로까지 번져 나간 것 같다”고 말했다.박소연 기자 mus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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